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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 코바늘 목도리, 짧은뜨기만

by 미지근한 뜨개질 2024. 8. 30.

안녕하세요. 오늘은 코바늘로 바비인형의 줄무늬 목도리를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머플러 또는 스카프라고 하기도 하죠. 아주 쉬운 기법인 짧은뜨기만 계속해 주면 됩니다. 다만 색깔 바꾸기 기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제가 색깔 바꾸기 기술 없이도 뜨는 방법을 알려 드릴 테지만, 색깔 바꾸기 기술은 아주 쉽고, 한 번 익혀두면 앞으로도 계속 활용할 수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연습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바비 인형에게 목도리를 둘러 주었지만 바비나 미미 인형, 브라이스 인형 같은 마론인형 말고도 봉제 인형들에게도 둘러주면 정말 귀여울 것 같습니다. 물론 패션에 포인트도 될 수 있습니다.

준비물

. 저는 아크릴 실을 사용하였습니다. 인형나라, 몽블랑, 인형의 꿈, 스타일 등의 실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런 종류의 실은 흔히 코바늘 인형용으로 사용되지만 설거지 수세미를 만들 때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문구점에 이런 저렴한 아크릴 실이 많아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간단히 구매할 수 있네요.

줄무늬를 만들려면 최소 두 가지 이상 색상이 필요합니다.

저는 흰색 실, 남색 실을 사용했습니다. 아래에는 흰색 실을 A실로, 남색 실을 B실로 칭하겠습니다.

코바늘. 저는 일본 브랜드인 하마나카의 양쪽 코바늘 4호를 준비하였습니다. 코바늘 크기가 크면 상대적으로 큰 작품이, 코바늘 크기가 작으면 상대적으로 작은 작품이 완성되는 것만 기억해 두세요.

가위.

돗바늘. 저는 마지막에 남은 실을 정리할 때 돗바늘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스티치 마커. 스티치 마커가 없다면 자투리 실을 묶어서 사용하거나, 잘 쓰지 않는 귀고리 혹은 실핀 등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기술 설명, 주의할 점

제가 위에서도 살짝 말씀드린 바가 있듯이, 줄무늬가 들어가는 목도리이기 때문에 색깔을 바꾸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색깔 바꾸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작품은 짧은뜨기로 만든다고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짧은뜨기를 뜨실 줄 아시겠지만, 방법을 다시 한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짧은뜨기를 뜰 때는 코에 코바늘을 찔러넣고, 실을 감아서 구멍을 통과한 후에 /다시 실을 감아 코바늘에 있는 두 개의 구멍을 전부 통과시키면 마무리가 됩니다. 실을 바꾸고 싶을 때는 / 전까지는 그대로 하되, 실을 감을 때는 바꾸고 싶은 색상의 실을 감아 코바늘에 있는 두 개의 구멍을 전부 통과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직접 해 보시면 정말 쉽다는 것을 느끼시게 됩니다.

저는 짧은뜨기를 계속하는 단을 시작할 때는 사슬을 1개 만들어 주고 시작합니다. 이 맨 처음 사슬 1개는 짧은뜨기 하나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 사슬 1개를 기둥 사슬이라고 칭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저는 여러분이 무조건 내내 뜨개 콧수를 세는 스티치 마커를 사용하시기를 강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여러분이 초보라면 더욱더 말이죠. 초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마커를 사용하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매단 시작할 때 스티치 마커를 첫 코에 항상 걸어주면, 그 단의 콧수가 총 몇 코인지 세기도 쉽고, 몇 단인지 보기도 쉽습니다.

만드는 방법

A실로 사슬을 60개 만듭니다.

1: A실로 기둥 사슬 하나, 짧은뜨기를 60개 합니다. 색깔 바꾸기 기술을 사용하려면 60번째 짧은뜨기를 만들 때 실을 바꿔 주세요. 그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짧은뜨기를 60개 한 후, 사슬을 하나 만들어서 타이트하게 당긴 다음 충분한 길이를 남기고 그 실을 끊어 주세요.

2: B실로 기둥 사슬 하나, 짧은뜨기를 60개 합니다. 색깔 바꾸기에 대해서는 1단에서 한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해 주세요.

3: 1단에서 한 것을 그대로 반복합니다.

4: 2단에서 한 것을 그대로 반복합니다.

5: 3단에서 한 것을 그대로 반복하고, 실을 끊어줍니다.

색깔 바꾸기 기술을 사용했다면 꼬리실이 하나만 나와 있을 것이고, 중간에 실을 끊으면서 진행했다면 정리할 꼬리실이 많을 것입니다.

그 꼬리실들을 전부 돗바늘로 이리저리 숨기면서 정리해 주세요.

숨기고 나서도 남은 꼬리실들은 바짝 잘라주면 됩니다.

목도리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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